이번에는 대구의 핫플 중에 하나인 수성못에 위치한 수성호텔의 뷔페 포시즌스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호텔뷔페로 이름 높은 건 인터불고 호텔에 있던 더 뷔페 밖에 없었는데 포시즌스가 생긴 건 반가운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디너 대인 57,000원 2인으로 총 114,000원 식사입니다.
포시즌스는 신관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모델링해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이다보니 조명 등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복도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좌측에는 운영 시간과 가격이 나타나는 DID가 있습니다.
성인 57,000원의 가격입니다.
주말에는 2부로 운영되고 저는 일요일 저녁 디너 1부인 17:00~19:00에 방문했습니다.
내부 조명은 전반적으로 노란빛을 띕니다. 의자는 보기보다 편합니다.
좌석에는 기본적으로 생수와 와인잔, 휴지와 무릎덮개, 커트러리로 숟가락, 나이프, 젓가락, 포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 세팅된 생수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였다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비치된 물의 질이 별로다라는 품평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창측 좌석에서 수성못을 내려다보는 전망입니다. 제 핸드폰으로는 조금 더 어두운 시점에 촬영한 사진은 유리에 비쳐서 바깥 풍경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서 바깥이 보이는 사진을 이용해봅니다.
창측 좌석은 예약할 때 요청을 하시면 되지만 수성못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 창측으로 예약하기보다는 옆이 탁 트여서 기분 좋은 느낌으로 예약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수성못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차라리 수성못 앞에 있는 서가앤쿡이나 다른 음식점들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창측은 기계장치가 있는지 바닥이 덜덜덜 떨립니다.
항상 켜져있는 건 아닌거 같은데 켜졌을 때는 테이블 위에 생수병에 파문이 생길 정도로 흔들거리니 예민하신 분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구조는 대략 아래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음식은 종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구성은 충실합니다.
즉석 요리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디너 1부가 끝날 때쯤 사진을 촬영해서 요리를 담으려는 손님이 없는 와중에 사진을 찍어서 요리사 분들께서 보고 있어서 부끄러운 마음에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릴 쪽에는 양갈비랑 스테이크, 삼겹살 바베큐 요리, 갈비찜, 전가복, 꿔바로우, 대하구이, 메로구이 등이 있습니다.
찜통에는 게다리와 소라, 가리비가 들어있었는데 게와 소라는 특별히 맛이없었는데 가리비가 상당히 튼실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튀김류는 새우튀김, 오징어 튀김, 양파/단호박 튀김이 있었는데 새우튀김이 상당히 큰게 인상적입니다.
그 옆쪽으로 스시랑 사시미가 있는데 스시는 비추합니다. 밥을 너무 강하게 뭉쳐놔서 풀림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사시미 쪽에는 연어, 눈다랑어, 광어 등이 있는데 상당히 거슬리는 향이 납니다.
해삼, 멍게, 타코와사비가 작은 종지에 담겨서 플레이트 되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는 다양한 샐러드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전복 홍시 감태 버무림이 상당히 독특한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 옆으로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멋들어지게 서있고 들어오는 입구라인에 있는 그라나파다노 치즈 옆에 하몽이 통째로 멋들어지게 서있습니다
한식으로 따뜻한 국와 죽이 있습니다. 옆 쪽에는 밥과 찬류가 있습니다.
육회가 뷔페 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채썬 배와 함께 먹으면 달달하니 좋습니다.
음식 사진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랑 양갈비는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소스로 바베큐 소스, 홀그레인 머스터드, 민트젤리 소스 등이 있습니다.
민트젤리 소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포시즌스 호텔 수성의 민트젤리는 맛은 모르겠고 식감이 거슬려서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릴류 메뉴 및 튀김류, 중식과 한식은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습니다.
스시나 사시미는 상당히 곤란한 맛입니다. 식감이나 맛뿐만 아니라 향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즉석 요리 코너에는 여러 종류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릴 코너에서 장어 덮밥과 오일, 토마토, 크림 파스타를 주문과 함께 만들어서 제공해줍니다. 파스타는 먹고 싶은 면과 재료를 골라 파스타 볼에 암아서 주면 5분 뒤에 찾으러 오라는 말을 해줍니다.
스시 코너 쪽에는 짬뽕, 쌀국수, 모밀이 있습니다. 파스타와 똑같이 먹고 싶은 재료를 담아서 드리면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가볍게 오일 파스타와 짬뽕만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꽤나 괜찮아서 다른 즉석 요리들도 먹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배가 불러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음료 코너에서는 에이드류와 커피류를 즉석해서 만들어 주고 옆에는 차 티백과 탄산음료 등이 있습니다.
에이드류는 오렌지와 자몽에이드가 있고 과일을 즉석해서 짜서 만들어주는 형태는 아니고 시럽에 탄산수를 섞어서 만들어줍니다.
커피는 주문 시에 아이스로 주문하면 아이스 커피도 무료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랑 쿠키들이 소복하게 진열되어있습니다.
크로와상, 바게트, 모닝롤 등의 식사용 빵과 초코칩 쿠키와 마카롱, 와플 등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토스터기가 있어서 빵을 데워 먹을 수 있고 포션으로 된 버터와 다양한 종류의 맛이 담긴 잼이 있습니다.
와플 앞에는 생크림, 메이플 시럽, 커스터드 크림, 아몬드 슬라이스가 있어서 취향대로 토핑을 얹어먹을 수 있습니다.
그 우측에는 아이스크림 메이커가 있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그 측면으로는 무스와 타르트 등이 있는 케이크류와 과일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망고 무스케이크, 와플, 마카롱과 크림 브륄레를 가져와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습니다.
크림브륄레의 설탕 글레이즈 된 부분이 조금 더 두꺼웠으면 깨트려먹는 재미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맛있습니다.
총평하자면,
음식 종류는 가짓수가 아쉽긴 합니다만 가격이나 시간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롭게 음식을 즐기고 얘기를 떨면서 즐기기에 충분히 괜찮은 곳입니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한 분들이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즉석요리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금새 조리해주시고 서버 분들도 친절합니다
따뜻한 음식들과 베이커리류는 맛도 좋고 음식도 부족하거나 떨어지지 않게 잘 서비스 되었습니다
음료도 원하는 음료를 바로 제조해준다거나 캔 단품을 깔끔하게 들고가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쪽의 스시는 쥠이 단단하고 회가 냄새가 나서 다소 아쉽습니다
★★★★☆ 분위기도 괜찮고 맛있는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몇천원 더 내고 인터불고의 더 뷔페를 즐기는 게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 포시즌스 수성도 매력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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