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맛집

스시 아마엔보 [대구 범물 맛집]

Todays Goal 2021. 3.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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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범물동 스시 맛집 아마엔보에 다녀왔습니다.

 

아마엔보는 응석받이라는 일본어라고 합니다(출처: dic.naver.com). 가게에서는 개구장이와 함께 일탈을 느끼며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곳이라는 의미로 가게 이름을 정하신 것 같습니다.

테이블과 집기들이 신경 쓴 모양새가 납니다. 수저통이나 물잔, 같은 자잘한 소품들의 색깔이 예쁘게 섞여 있습니다. 전 상판이 대리석으로 된 테이블을 보면 가게를 여실 때 상당한 비용을 들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엔보 인테리어

 

메뉴판입니다. 초밥, 회부터 돈까스 같은 식사류와 새우버터구이 같은 안주류들이 메뉴판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점심 특선 메뉴도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마엔보 메뉴판

 

오늘의 메뉴는 특초밥(15p)(18,000원) + 명란 크림돈가스(7,500원)으로 총 25,500원짜리 식사입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따뜻한 녹차를 가져다 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찬 것보다는 따뜻한 녹차를 받았을 때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이 날은 비도 왔는데 따뜻한 차로 가게 안에서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엔보 녹차

메뉴가 서비스 되었습니다. 명란 크림돈까스는 돈까스 한접시에 크림소스 한접시, 그리고 우동의 장국이 나옵니다. 특초밥에는 우동이 같이 서비스 됩니다. 돈까스 등도 일부 추가금을 내면 장국이 아니라 우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시아마엔보 명란 크림돈까스 특초밥(위에서 아래로)

 

특초밥은 광어 3피스, 연어 2피스, 오징어, 문어, 광어지느러미, 단새우 2피스, 장어, 소고기, 구운 연어 2피스,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이름은 모르지만 흔히 나오는 초밥이 한피스 있습니다(클로즈 업해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구성이 특별하다거나 맛이 동네에서 특별히 더 맛있다는 수준은 아닙니다. 재료도 평범하고 맛도 평범한 편입니다. 회와 밥의 비율은 만족스럽습니다. 

아마엔보 특초밥

 

명란 크림돈까스는 돈까스와 크림소스가 따로 담겨 나온다는 것에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돈까스 메뉴(6,500원)짜리에 천원을 추가해서 크림 소스를 받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하나의 상품을 받는다기 보다는 추가금을 내고 뭔가를 주문해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스 그릇이 돈까스 그릇만큼 크게 나와서 그런 느낌을 더 받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맛은 평범한 돈까스였는데, 돈까스 전문점처럼 식감이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소스는 조갯살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는 크림 스프 맛이었습니다. 익숙한 오뚜기 크림스프의 느낌입니다. 

아마엔보 명란 크림돈까스

 

★☆무난한 동네의 초밥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이상 범물동 맛집 아마엔보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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