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와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가운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옛날에 20대 중반의 저는 주말이되면 혼자 하는 여유로운 점심 플랜이 있었습니다.
늦잠을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슬리퍼를 신고 동네에 있는 국밥집에 아침겸 점심으로 방문해서 국밥 한그릇과
소주 한병을 깔끔하게 먹으며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는게 일상이었죠.
요즘은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 국밥하면 그 일상이 떠오르곤 합니다.
오늘은 칠곡의 명소인 운암지 아래에 있는 운암지 돼지국밥에 다녀왔습니다.(등산하진 않았어요)
오늘도 네이버 로드맵의 힘을 빌려봅니다.
운암지 돼지국밥의 실내는 노포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누런색 한판의 장판지가 쭉 깔려있는 모습이 요즘에는 보기 드문 모습이잖아요?
좌식과 입식 좌석이 섞여있는데 입식 자리는 몇자리 없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좌식 자리로 올라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등 국밥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줄줄이 있습니다.
저희는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과 함께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역시 한국의 패스트푸드 아니겠어요?
주문하고 불과 몇분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깔끔하게 한상이 차려지는 걸 보면
빨리빨리를 원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가장 잘 맞춘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양파 절임과 배추김치, 깍두기, 편양파와 고추까지 나오고, 각종 양념들이 곁들어 먹을 수 있게 세팅됩니다.
제 밥그릇은 여기 있습니다. 부추와 파가 얹어져있습니다.
국물은 뜨뜻한게 아주 좋습니다.
맛은 기름기가 하나도 안떠보이는 국물답게 뽀얀데 담백한 스타일입니다.
찐한 국물을 선호하지 않으신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운암지 돼지국밥은 내용물도 든든하게 들어있고 먹거리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뭘 먹을지 찾아다니다가 별생각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거보다는 조금 진한 국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조금 아쉽지만 무난한 맛의 국밥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등산 한번 갔다가 국밥 한그릇 어떠신가요?
이상 칠곡맛집 운암지 국밥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에는 더 맛있는 메뉴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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