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다들 초밥 좋아하시나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요.
오늘은 가성비로 유명한 오마카세 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너무 유명해져서 이젠 점심에 예약이 어렵기로도 유명해져버렸죠 ㅠㅠ
물론 경쟁 상대가 조금씩 생겨 남에 따라서 조금 여유로워진 것 같기도..?
오늘 다녀온 곳은 스시 온도입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입니다. 손을 닦을 물수건과 따뜻한 차, 간장이 같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초밥을 올려주는 접시는 가운데가 포인트가 되는 무늬가 예쁘게 나있습니다.
거기 옆에 초생각와 와사비가 곁들어져 있네요.
첫번째 요리는 달걀찜 차완무시입니다.
깔끔한 표면에 몽글거리는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은 위의 소스?육수? 때문에 살짝 주황빛을 띄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가지모둠이 담긴 접시가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가지 초밥, 가지 멘보샤, 가지 절임입니다.
가지는 호불호가 많은 음식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준다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몇십접시는 그냥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사시미 플레이트가 나왔습니다. 빛깔을 보자마자 "와"하는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는데요
감성돔, 방어, 광어 지느러미, 한치였던 것 같습니다.
한겨울에 방어는 역시 참치를 보다도 한수 더 쳐줘야합니다.
방어 최고!
상추줄기로 만들어진 무침도 내주셨습니다.
이것도 오독한 식감으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입이 환기되는 느낌으로 중간중간 먹어둡시다.
네번째로는 껍질을 살려서 구운 제주산 옥돔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구워내는 생선은 참 별미인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로는 찐전복과 게우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녹진한 색깔이 예뻐보이지 않나요?
살짝 전복을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입안에 가득차오릅니다.
그리고 남은 게우소스에 샤리를 받아 비벼 먹으면 천상의 맛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이제 대중화된 것 같지만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가마살 스프입니다. 맑은 색상에 속이 다 게운해지는 맛입니다.
이제부터 초밥이 시작됩니다.
처음 나온 초밥은 광어에 소금을 얹어준 피스입니다.
흰살 생선에 초밥이라니 먹기 전부터 입안에 단맛이 터질 것이 상상이 됩니다.
두번째 초밥 피스는 도미입니다.
세번째 피스는 줄무늬 전갱이를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의 베스트로 꼽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bb
입에 착 들어 앉는 맛이 풍부하게 혀를 감싸는게 감동적이더라구요.
네번째 피스는 삼치입니다.
삼치 초밥은 폭신한 살맛이 졸낏한 맛이랑 어울려져서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다섯번째 초밥은 가리비 입니다.
저는 가리비 초밥은 살짝 구워서 김에 싸 주는게 제일 좋은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것도 아주 만족스러운 한피스였습니다.
갬.동.
여섯번째는 고등어 봉초밥입니다.
토치로 노릇하게 껍질부분을 구운다음에 고추냉이를 턱하니 올려줍니다.
기름진 고등어의 맛을 고추냉이가 살풋 눌러주어 밸런스가 좋습니다.
따뜻한 장국을 중간에 내어주십니다.
장국은 특별 할게 없는 맛있는 장국입니다.
일곱번째는 단새우입니다.
곱게 껍질이 벗겨진 단새우 세마리가 옹기종기 사이좋게 밥 위에 얹어져있습니다.
찐득한 단맛이 혀에 착하고 감겨 붙습니다.
그리고 다시 요리가 나왔는데요. 무와 호박 튀김입니다.
호불호가 강한 가지, 무, 호박을 가지고 중간중간 맛있는 걸 제공해주는게 인상적입니다.
여덟번째는 능성어 초밥입니다.
이젠 배가 임계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른데 아직 남은 것 같습니다.
아홉번째는 금태입니다.
여러분들은 금태 좋아하시나요? 저는 기름진 맛이 줄줄 흘러넘쳐서
금태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베스트는 줄무늬 전갱이.
열번째는 청어 초밥입니다.
등푸른 생선을 이렇게 많이 주는 스시집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열두번째는 참치 붉은살입니다.
저는 기름진 참치 뱃살도 좋지만 술술 들어가는 쪽은 오히려 붉은살 쪽입니다.
붉은살은 쇽쇽 입으로 잘 들어갑니다.
열세번째는 참치와 성게알이 들어간 초밥입니다.
달달한 맛에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히 들어옵니다.
근데 성게알에는 두툼한 가리비가 더 시너지가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휴, 소보가 나왔습니다. 면이 나왔다는 건 식사가 끝에 다달았다는 말입니까 터질 듯한 배를 조금 더 늘려봅니다.
청어가 들어가있구요. 향긋합니다.
그리고 마무리가 계란 말이가 아니라 계란 마끼였습니다. 여기에도 밥이있어...
달달한 맛이 좋습니다.
제 배는 안녕하지 않았지만 행복합니다.
마지막은 녹차아이스크림에 구운 호두가 얹어진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스시온도를 오늘은 디너로 즐겨보았습니다.
배가 든든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나왔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디너도 가격대비 퀄리티가 괜찮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경쟁이 치열하니 모두들 파이팅해서 예약에 성공해보도록 합시다.
이상 응암 맛집 스시온도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렸습니다.
미칠 듯한 스압을 견디시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시믕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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