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맛집

제주 오마카세 스시테이貞[제주 맛집]

Todays Goal 2023. 1.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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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작년 2월 제주에 있는 스시테이에 다녀왔었습니다.

지금은 오마카세는 영업을 안하고 카이센동<영업점: 스시테이카이센동>만 영업을 하는 것 같으시지만 

여행의 기억이라는게 맛으로 느꼈던 것을 기록함으로써 완성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뒤늦은 것이라도 남겨보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스시테이의 외관. 가게 옆에 유료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스시테이

기본 차림은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손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간장, 차, 간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나무결이 예쁜 모습입니다.

스시테이

음식은 계란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오마카세를 가면 설명해주시는 요리의 조리법이라든지 특징을 간략하게 적어서 오는데

이게 너무 오래된지라 글을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상세한 사항의 기술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복찜의 아래에는 게우소스가 있었구요, 광어와 쥐치 간으로 된 소스, 참치회, 맑은 국을 제공하고 초밥이 시작됐습니다.

스시테이

먹음직스러운 고등어 김말이와 갑오징어, 껍질을 살짝 그슬린 고등어 봉초밥이 연이어 나와서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적당히 기름진 고등어들과 단맛이 오른 갑오징어의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뭔가의? 절임(죄송합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과 장국이 나왔습니다.

스시테이

그리고 연이어 삼치 초밥과 카이센동, 튀김과 참치초밥까지 쭉 이어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카이센동을 전문점으로 하시는 분이시다보니 오마카세 코스에도 미니 카이센동을 껴서 제공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스시테이

맛있는 건 한 컷 더 갑니다.(카이센동 가게만 남아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물으신다면 그것도 맞습니다)

다진 참치와 성게알, 연어알, 계란말이 조각, 쪽파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달고 고소하고 바다향이 가득한 맛있는 한그릇이었습니다.

스시테이

그 뒤로는 초밥과 생선구이 등이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오마카세가면 나오길 기대하는 메뉴 중의 하나인 가리비 관자 구이에 성게알을 올린 것도 손에 쥐여주셨구요.

클래식하게 대망의 장어 초밥을 끝으로 초밥의 마지막을 알려주셨습니다.

계란말이와 양갱까지 정말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스시테이

그리고 식사가 끝난 후 마칠 분위기에서 한피스 더 주신다길래

냅다 오늘 주신 거 중에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걸 달라고 부탁렸습니다(저말고 모두들 사양하셨습니다)

김말이와 봉초밥으로 내주셨던 고등어를 세겹으로 뜨셔서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사장님)

스시테이

그래도 스시테이카이센동 링크를 걸었으니 보답은 됐겠죠?

지도는 스시테이카이센동, 스시테이에서 먹었던 맛이 그대로라면 여기도 기억에 남는 맛있는 요리가 있을 듯 합니다.

다음에 제주에 방문하면 들려봐겠습니다.

 

이상 제주 스시테이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언

이날 가게에 손님은 9명으로 가게가 거의 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참 아쉬운 점은 손님 중 4명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었습니다. 

사실 식당에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식사를 하는지 상관 않는게 예의겠죠. 

하지만 그 손님 분들이 얘기하는 목소리가 너무 크셔서 부득이 하게 들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시기 전에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드시고 오셨다고 하시면서 정성스럽게 식당에서 준비되어 나오는 

요리를 거의 손도 대지 못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한 분은 식당 밖에 나가셔서 담배도 한대 피고오시고 통화도 한참 하시다가 들어오시고

그런 모습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가게의 입장에서는 참 마음이 안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물론 오마카세 같이 모든 손님이 한 흐름으로 음식을 받게 되는 식당에서는

저와 같이 참석했던 다른 손님들에게도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도 나름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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