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메뉴가 있죠? 그래서 소개 합니다.
오늘 다녀온 가게는 명가 대호 돼재국밥 신서혁신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고수의 냄새가 물씬 나지요?
저는 추운날씨에 방문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공원이든 강변이든 어디든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배달의 민족아니겠습니까?
배달주문드렸습니다.
한상 주문하면 이렇게 패키징이 되서 배달이옵니다.
먹음직스러운 밑반찬부터 국밥에 넣어먹을 수 있는 각종 양념들과 밥과 국밥입니다.
국밥 같은 한식류는 밑반찬이 사실 정갈하지 않으면 음식이 신뢰도가 가지 않잖아요?
대호돼지국밥은 밑반찬이 상당히 깔끔하게 옵니다.(왜 된장은 안보이게 찍었니 항공샷을 해야지!)
빨간 배추김치와 깍두기의 냄새가 이미 침샘을 자극해서 입에 침이 나옵니다.
양파 절임과 찍어먹을 수 있게 준비해준 고추와 마늘 슬라이스도 있구요.
정말 섬세한게 된장에 찍어먹을 반찬 고추와는 별도로 국밥에 넣어먹을 수 있도록 고추를 따로 더 잘게 슬라이스해주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대기와 멸치젓이 있습니다.
뽀얀 색깔의 국밥 색깔 좀 보세요, 잘우려진 색깔 같습니다.
정구지가 없어서 다소 아쉬웠는데 국물에 이미 넣어놔주셨습니다.
다들 정구지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정구지는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경상도에서는 흔히 국물은 양념을 하지 않고 양념을 한 부추를 국밥에 넣어 간과 향을 내곤 하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산식 국밥이 이런 스타일의 원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것은 부추 양을 조금 더 많이 주거나 따로 주셔서 양껏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면 부추 가격도 상당히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긴 할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제가 무슨 국밥을 시켰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서 보여드리자면
바로 순대국밥입니다.
안에는 고기와 순대가 그득하게 들어있습니다. 양이 상당합니다.(모양이 이상한 숟가락은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순대국의 양은 제가 제법 잘 먹는 편인데도 배가 많이 부르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고기와 순대도 적지 않은 양이었구요.
밥도 말았을 때 국물을 잘 먹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국의 스타일은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담백하지도 않은 스타일이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담백한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심역 인근의 장가네 국밥이 담백한 스타일로는 더 장점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명가 대호 돼지국밥이 맛이 없는 국밥이라는 말은 아니니 국밥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명가 대호 돼지국밥 신서혁신점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가네 국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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