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오늘은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러 여기, 동대구역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8층! 구슬함박 동대구점에 왔습니다.
옛날에는 경양식당에서 돈까스를 먹을지 함박스테이크를 먹을지 고민하곤 했는데
돈까스는 어느새 위상이 커져서 어디를 가도 돈까스 전문점은 많은데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구의 핫플인 신세계 백화점에서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인 구슬함박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많은 신세계 백화점에서 잠시간의 웨이팅을 마치고 안쪽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사람 많으니 벽이나 한 컷 찍어봅니다.
기본 세팅으로는 나이프와 포크, 앞접시와 숟가락, 단무지와 피클을 주시네요.
손소독제도 있습니다. 밥 먹기 전에 손씻는 습관을 꼭 갖도록 합시다.
아쉬운 마음에 두 펌프해서 손의 세균을 닦아내 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크림 함박 + 핫핑크 파스타입니다.
살짝 매콤한 것과 고소 느끼한 것의 조합은 뭐다? 언제나 진리죠.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크림함박부터 클로즈업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크림 소스가 듬뿍 뿌려진 함박스테이크에 치즈가 사르르 갈려져 토핑으로 얹어져 있고
콘샐러드와 빵, 구운 감자가 곁들어져서 나왔습니다.
색 조합이 굉장히 예쁜 것 같아요.
노란색, 흰색, 초록, 갈색 등 강렬하지 않은 색들이 모여들어 한 접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왔을 때 뜨거운 온도로 인해 위에 갈아준 치즈는 금색 녹아내립니다.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에 소스와 치즈가 녹아들어 녹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구슬함박은 소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소스를 빵으로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빵이 맛있는 편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퍽퍽하고 수분감 없는 빵맛입니다. 조금 수분감과 함께 따뜻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함박스테이크를 감상하는 동안 파스타는 이리 휙 저리 휙 휘적여 놓은 후입니다.
소스가 면에 착 달라붙은 거 보이시나요?
색깔만큼 먹음직스럽습니다. 1따봉드립니다. b.
다른 어느날도 신세계를 방문했다가 구슬함박을 방문했습니다.
첫메뉴는 핫옐로우 누룽지 함박입니다.
저번에 좀 심심하다 했더니 함박스테이크 위에 계란이 없어서 그랬던 겁니다.
잘 치대 구워진 함박스테이크를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입니다.
누룽지 함박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누룽지도 세피스 있어서 함박에는 없는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별미 음식이었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골드 함박입니다. 가장 구슬함박에서 가장 기본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감자튀김과 숙주 볶음을 곁드린 함박 위에 치즈가 한조각 얹어져있습니다.
안보이는 저 귀퉁이에 파인애플도 같이 얹어져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느낌의 맛이 함박의 부드러운 느낌과 어우러져서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구슬함박은 신세계 백화점에 방문했을 때 곧잘 생각나곤 하는데 이게 특별히 맛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무난한 맛에 무난한 가격, 무난한 웨이팅을 하고나서 얻을 수 있는
편안함이 있는 식당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신 후 대구 신세계를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신세계 백화점에 위치한 구슬함박 동대구점에서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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