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여기는 안동 롯데시네마 프리미안동입니다.
모처럼만에 영화를 보러 왔는데 집에서 굉장히 먼 곳까지 와버렸네요.
그래도 모든 좌석이 리클라이너여서 너무 좋아
영화 한편 보고 났더니 배가 출출하기도 하고 점심시간은 멀리멀리 지나가 버린 느즈막한 시간이라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은 롯데시네마 프리미엄안동 바로 앞에 있는 "미태리 안동옥동점"입니다.
미태리는 신기하게도 앉을 좌석과 메뉴를 키오스크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요즘에는 보통 키오스크로 주문하지만 앉는 자리도 키오스크로 지정하는 건 어색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의 바닥글에도 "파스타가 맛있는 곳, 미태리" or "파스타가 생각날 땐, 미태리"라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엔 핫초코 미떼
메뉴종류는 파스타 종류가 확실히 많습니다, 토마토, 오일, 크림 파스타로 종류별로 구분되어 있어 파스타에
진심인 가게인 것 같아요.
그리고 피자, 라이스류, 마실 것들이 있습니다.
메뉴를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밥 먹기 전에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을 가려는데
화장실 밖에 인테리어가 화이트에 골드, 그린이 섞여있어 제 나름의 예쁨을 뽐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소화기도 깔맞춤한거 대단하네요, 인테리어에 진심이잖아?)
미태리에서는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리뷰 인증을 하면 마늘빵을 서비스로 내줍니다.
저희는 네이버 리뷰 인증을 하고 마늘빵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그다지?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메뉴는 해쉬 리얼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꾸덕한 토마토 파스타에 해쉬브라운이 두장 얹어져있습니다.
토마토의 신맛과 단맛, 해쉬브라운의 짠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려져 좋습니다.
소스가 면에 착 붙어 따로 노는 느낌이 없어 좋더라구요.
다음 메뉴는 이태리 전통 빠네입니다.
다들 빠네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빵의 이탈리아어입니다.
베이컨과 마늘, 양송이가 어울어진 크림파스타입니다.
크림은 만족스러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빵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퍽퍽하고 빵 자체의 맛도 그다지 없었기 때문이지요.
대신에 크림 소스를 듬뿍 찍어 먹을 용도로는 이렇게 마른 빵이 좋은 점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미태리 페페로니 피자입니다.
나름 도우가 있는 편이고 노릇하게 구워진 빵과 치즈의 표면이 식욕을 돋웁니다.
저는 도미노 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라인을 먹지 않는한 가급적이면 피자는
치즈 피자 혹은 페페로니 피자만 고집하는 이상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일행들이 먹고 싶은 걸 골랐기 때문에 피자는 제 취향으로 페페로니를 주문했습니다.
피자 한 조각당 1.5개 수준의 페페로니가 올려져 있고 무난한게 먹을만한 피자였습니다.
파스타 맛집 미태리 안동옥동점은 가성이가 나름 훌륭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파스타와 피자를 제공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키오스크로 좌석배정까지 해야했나 정도?
키오스크로 좌석의 번호를 확인하는 것과 실제 좌석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조금 혼란스러운 점이 있긴합니다. 3D상의 공간을 2D상으로 완벽하게 옮겨놓지 못해서 오는 괴리감
같은게 있거든요.
그래도 만족스러운 한끼를 보낸 안동의 미태리였습니다.
이상 안동 파스타 맛집, 미태리 안동옥동점에서 맛있는 한끼를 알려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뵈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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