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천동에 위치한 스시하루나에 다녀왔습니다.
* 9월초의 메뉴이므로 스시 오마카세 특성 상 시기별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시하루나는 오마카세만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다른 매장이 런치와 디너를 구분해서 구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것과는 다르게 구분없이 50,000원으로 통일됩니다.
손님은 제가 방문했던 날은 저녁 2부(특별히 1,2부가 나눠져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19:00 예약으로 방문했고 18:00에는 3팀, 19:00에는 2팀이었습니다. 19시 예약이었으나 꽤 일찍 방문해서 18:45분쯤 도착해서 이전 팀 식사 마감시간을 봤을 때는 50분 정도 식사를 하였고 저희는 40분 식사를 했습니다.
공식 사이트: sushiharuna.com/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스시하루나 오마카세 50,000원 2인으로 총 100,000원짜리 식사입니다.
방문 날 먹은 코스의 전체 구성입니다.
된장국 - 아귀간과 가지 -참돔 뱃살과 등살 - 고등어 이소베마끼 - 참돔초밥 - 삼치초밥 - 가리비관자와 우니 초밥 - 참치 붉은살 초밥 - 고등어 틀초밥 - 민물장어 초밥 - 계란초밥 - 냉소바 - 참치마끼 -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무난했던 메뉴
다 먹고 기억에 남은 음식은 아귀간과 가지를 곁들인 요리와 참치 붉은살 초밥, 가리비 관자와 우니를 올린 초밥이었습니다. 사실 초밥이라는게 밥과 재료에서 상당 부분의 맛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 가격대에서 보니 가격대비 재료의 맛이 보장된 재료나 생각보다 양이 많은 부분이 인상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셋 다 무난한 맛입니다. 그중에 우니가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으나 쓴맛이 안나는 점과 양을 상당히 넉넉하게 올려주셨다는 점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네요
아쉬웠던 메뉴
사실 안타까운 느낌입니다. 참돔 특유의 단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그냥 식감만 어느정도 숙성을 했겠거니 하는 정도입니다. 말씀해주시기로는 다시마에 1주일을 숙성했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회에 장점으로 작용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고등어 틀초밥은 사진에 잘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아래쪽으로 삐져나온 생선 살을 보면 숙성과정에서 살이 익어버린게 보입니다. 색깔은 아주 먹음직 스러운데 고등어 지방에서 나오는 그 찐한 맛은 전혀 없고 익어버린 살에서 퍼석거리는 식감이 느껴집니다.
계란초밥은 뭐 때문에 저렇게 굳이 밥을 같이 주셨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밥알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비율이고 식감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랑 저의 일행의 평가는 스시하루나는 그다지 긍정적이진 못했습니다. 밥알, 밥의 간, 재료의 맛도 모두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서비스는 1인 업장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요리는 인원 수에 맞는 모든 요리를 준비한 후 한 명씩 나눠주는 형태로 서빙되었습니다. 정말 서비스 중에 아쉬웠던 점은 분명 전 타임의 손님들에게는 후식 소바에 대해 냉소바를 줄지 온소바를 줄지 선택권을 준 모습을 보았는데, 저희 타임은 묻지도 않고 그냥 냉소바를 서빙했습니다. 가게를 마감하려는 빨리 마감하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 분께는 수많은 손님 중의 한명이겠지만 손님 한명한명한테는 유일한 가게의 주인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식당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오마카세가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상 스시하루나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먹방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카츠 지산범물점 [대구 지산동 맛집] (0) | 2021.02.16 |
---|---|
도담찜닭 율하점 [대구 율하 맛집] - 로제크림 찜닭 (0) | 2021.02.15 |
뜨돈 반야월점 [대구 각산역 맛집] (0) | 2021.02.14 |
가성비 라멘 맛집 진라멘 [대구 지산동 맛집] (0) | 2021.02.09 |
라마앤바나나 본점 [대구 동성로 맛집] (0) | 2021.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