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입니다.
최근 날씨가 조금 쌀쌀한 기운이 돌고 있네요.
몇일동안 블로그를 쉬었더니 재충전이 잔뜩 된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힘들고 지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새롭게 시작할 원동력을 얻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은 대구과학대 인근에 위치한 맛집 관음막창에 다녀와봤습니다.
외관은 꽤 연륜이 있어보이지요?
내부 인테리어는 그다지 넓지않고 손님이 계셔서 찍지 못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걸로는 얼추 6테이블 정도 되고
입식 테이블이 4자리 좌석이 2자리 정도 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일단 삼격살 2개와 막창 2개입니다.
가게 메뉴판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주문하려고 보면 재고가 없어서 실제 주문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봄철 삼겹살 미나리가 먹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미나리랑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향긋한 미나리의 맛에 끝도 없이 들어가는거 아시나요?
가위와 집게 때문에 고기량이 잘 안보이실거 같아서 불판위에 얹은 것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괜찮지요? 양을 넉넉하게 주십니다. 인심이 좋으시네요.
기본찬은 김치, 무말랭이, 미역줄기, 쌈채소, 양파절임이 나왔습니다.
음식 맛은 모두 준수한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운영한지 꽤 된 동네 고기집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단점인
테이블 기름 때가 꽤 있습니다. 저희는 물티슈로 열심히 닦았는데 꽤나 먼지가 나왔습니다.
고기 맛은 맛있었습니다. 삼겹살은 막 특출나다라는 느낌으로 맛있지는 않지만 준수했구요.
막창은 쫄깃 고소해서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같이간 지인은 막창은 또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된장찌개와 밥도 주문해봤습니다.
된장찌개에는 두부가 든든하게 들어있고 간이 쎄지 않아 지비에서 끓인 된장찌개 같은 맛이었습니다.
고기집에서는 조미료 맛만 굉장히 강하게 나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 저는 반가웠습니다.
밥은 양이 썩 많이 담겨있진 않지만 백미에 각종 잡곡들이 섞여있어 맛이 풍부했습니다.
관음막창은 들어보니 이 자리에서만 꽤 오래 장사를 이어오고 계신 집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내공도 있으신 것 같고 단골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깔끔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가볍게 막창에 반술을 곁들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편안한 분위기와 학교 앞 치고는 그다지 붐비지 않는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곳이지 않나싶습니다.
오늘은 칠곡 태전동에 위치한 관음막창을 리뷰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맛있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저는 오목이었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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